
겨울이면 조황이 좋다는 곳인데 이제는 거의 끝물인것 같습니다. 오천평정도 되는 연밭에 보트꾼과 연안낚시인이 뒤엉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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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응달엔 잔설이 남아 있는데 저수지 가에는 붕어가 해바라기 하느라 수면에 가득 일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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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은 파랗고 수심은 적당한데 붕어는 안나옵니다. 수면에 떠있는 붕어만 구경하고 발길을 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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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림지 제방기준 좌안 골짜리에 찾아들었읍니다. 많은꾼들이 몰려 차댈데가 마땅치 않더군요. 드넓은 땟장밭은 드러나 있었고 물색은 환상인데 수심이 찌 한개반수심입니다. 그냥 낚시대 하나 넣고 잠시 앉아 있다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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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골자리는 아예 수심이 없더군요. 물색은 좋은데 찌한개 수심 ... 대부분의 조우님들이 그냥 맨땅에 해딩을 하고 있던데 아마도 고기는 가끔씩 얼굴을 비추어주는 모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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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이 낮다 보니 릴하시는 조사님들이 몇분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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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갔으니 노을이 얼굴도 볼겸 붕어얼굴도 볼겸 잠시 대를 내렸더니 왠 붕어가 덜컥 .... 두마리 했지요.ㅎㅎ 논어에 이런글귀가 있답니다. 아는것은 좋아하느니만 못하고 좋아하는것은 즐기는것만 못하다... 올해의 화두입니다. 붕어와의 데이트에 저는 신이 났지만 붕어는 눈탱이가 샐쭉하네요. 담주에도 출조할수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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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수심겁나 깊은 계곡지의 물색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데 물속사정은 아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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