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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추운여울 2011. 1. 20. 14:28

지난 몇주동안 변덕스런 봄날씨를 온몸으로 느끼며 여기저기 탐방중이었읍니다.
도천지에도 둬번 점궈 봤고 일로 당호지에 연삼주 댐벼 봤지만 대물상면엔 실패했구요.
바람세찬 대동지에서 피라미 입짓 한번 못보고 두번 댐벼 보았지만 겁나 혼만 났구요
전번주 토요일은 꽝이 싫어서 무안 일로에 있는 감돈지에서 잔씨알의 겁난 공격에 네시간만에 두손 두발 다들었지요.
어디든 산란은 끝나있어 배가 홀쭉한 상태였고 슬슬 논일나온 농부님들 보기 민망해서 자꾸만 쓰레기에도 눈이가고 논두렁에도 눈이 가더군요.
쓰레기도 문제지만 논두렁 무너트리면  복구하는데 몇년걸리잖아요.
흥림지 노지가 어떤지 싶어 일요일과 어제 밤에 한번 다녀왔는데 포인트마다 낚시인들이 넘쳐 나더군요.
탠트치고 낚시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만하더군요.
흥림지는 산란기 낚시가 길게 가는 저수지니 아마도 저에게도 기회가 닿겠지요.
어제는 채비 한개 바늘 일곱개정도 해먹고 새벽 한시경 대를 접었지만 피라미 입짓조차 받지 못했읍니다.
아마도 포인트가 아니었나 봅니다.
이번주는 푹 쉬려구요.
낚시생각도 접고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봄날 따스한 햇살아래 한번 쉬어볼려구요.
공간님들 이번주도 안전조행 행운조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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