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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위에서

추운여울 2011. 1. 20. 14:33

호남에 폭설이 내렸읍니다.
근 반달을 매일처럼 출근전쟁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여기저기 유료터를 기웃거리며
짜장(까만붕어)를 혼내주며 보내다 보니 도로가 점점 정상화되더군요.
저도 무늬만 넷티즌이라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니 여기저기 얼음낚시가 한창이더라구요.
윗녁만 그런게 아니라 호남지역에도 얼음낚시가 한창이더라니까요.
근데 막상 빙판위에 올라서기가 겁나기도 하고 팔년전인가 얼음이 꺼져 무지 떨어본 경험도
있는지라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물론 얼음낚시 장비또한 있을 턱이 없었구요.

신년벽두 부텀 큰결심을 했읍니다.
얼음위에 올라서보기로...
머시기 샵에 들러 얼음끌 얼음뜰채구입했지요.
나중에 하나 더구입할려고가보니 떨어졌습디다...
얼음끌이 너무 길이가 짧아 허리에 부담을 줄것같아 이단으로 개조를 했지요.
거의 한시간을 걸려 깍고 때우고 페인트칠까지 했지요.ㅠㅠ
채비는 물낚시 뽕채비를 그대로 싣고 무작정 얼음이 괜찮을성 싶은 가신지로 널렀읍니다.
제방기준 좌안에 십여명의 조사님들이 계셔서 무작정 진입
(얼음갈라지는 소리가 간담을 서늘케 하더라구요)
상류권에 구멍 다섯개 확보후 입질을 기다렸지만 참붕어의 입짓인지 잔입질만 전해져올뿐
시간만 가더군요.
채비를 깍았읍니다.
캐미하단이 나오도록...
찌가 겁나 올라오는데... 채면 안나오더군요.
지롱이도 그대로고.  
좌안으로 옮겨 보았지만 조과는 없었읍니다.
꽝이었지만 첫 얼음구멍낚시(얼음 깨고 스윙낚시는 한 몇년해봤읍니다만)를 해본것으로
만족하고 일단 철수했읍니다.

다음에 찾아간 곳은 임피지역 소류지 네곳이었읍니다.
물론 따스한 햇살아래 까닥까닥 졸다가 꽝치고 왔지요.

한주동안 꽝친 원인을 곱씹어 본 결과 바늘을 조금 작은것으로 교체하기로 맘먹었읍니다.
감성돔바늘 일호에 이합사..
찌도 사호봉돌정도 적게 먹는것으로 열개구입 다시 찌맞춤하고...
원줄 오호가 불안해서 혹시나 싶어 삼호원줄도 하나 구입하고...
암튼 다시는 꽝을 치지 않기 위해 한주일을 지둘려 토요일... 웍크샵때 번출은 취소되고
얼음탈기회가 사라지는것이 무척이나 아쉬어 그날 무지 목소리를 높여서
고래고래 고함만 지르다 밤을 설쳤는데... 담날이 되니 얼음타러가자네요..
룰루 랄라
빼뽀지에 진입 얼음구멍 뚫고 보니 여기저기서 붕어를 올리더군요.
저는 입짓도 없는데
글머시기 떡밥에 나온다기에 딱한봉남은 애끼고 애끼던
그넘의 떡밥을 통채로 개서  
달아 넣어 봤지만 잔 입질 뿐이더군요.
그 와중에 갑장은 자꾸만 찌근처에서 염장을 지르고...
앞 조사님이 잘 잡으시기에 컨닝해본 결과 내림채비를 쓰고 계시길래  
내림으로 채비를 바꿀까 하나 부산스러울것 같아 찌맞춤만 다시하고
긴목줄로 해보았지만 입짓다운 입짓이 없더라구요.
그 와중에 형님이 눈만달린 다섯치 붕어를 한수 하시더라구요.
애휴...
또 컨닝을 했지요.
아 겁나 작은 실지렁이로 잡았더라구요.
형님에게 실지렁이 몇마리 동냥혀서리 지도 두마리 혔읍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갑장이 염장지르며
찌 바로 옆에 뚫어논 구멍에서 두마리다 올라오더군요.

재미난 경험이었읍니다.
지금 전북권에 얼음낚시가 불가 할것 같습니다.
내일은 어딜가야 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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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선생   2006-01-20 17:08:33
오늘도 드래곤님과 사반수로와 만화소류지 다녀왔습니다.
심심치안게 올려주던데요.
내일도 드래곤님과 수로나 만화소류지 출조할 계획 입니다.
오전8시30분까지 무장으로 오시면 동출 할수있겠습니다.
전화 주세요 .010-3070-1740.입니다.
즐거운놀이....
楚牲達   2006-01-20 20:47:00
사진이 좀 이상타 혔드만 대문짝만 하네요...
반갑구요...안녕 하시죠?
휴일날 시간 되시면 같이 출조 하시게요...
홀로고스트   2006-01-20 23:37:50
뜬쇠님 ! 건강 하시져 ?
님도 보고여 뽕도 따게요 함 뭉쳐 봅시다......
누게 큰지롱...ㅎㅎㅎ
충화지서 턱걸이 알 만님은 알아여......
이번 고회에 학실히 구경 하게요 !!
뜬쇠님 얼 함 보자구요. 넘 뵌지가...가물가물~ㅎㅎㅎ ^^*ㄳ
수초사랑   2006-01-21 09:10:43
뜬쇠님! 반갑습니다.
봄이나 되어야 뵐수 있으려나?
여러군데를 다니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kiss   2006-01-21 16:53:06
손재주가 부럽습니다.
나중에 특허라도 내세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