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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출후기

추운여울 2011. 1. 20. 14:35

처음으로 참여한 정출 여러회원님들이 보살펴주고 이해해 주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마칠수 있었읍니다.
토요일 2시경에 행사가 있어 참석하기 힘들었지만 이번에 또 참석하지 못하면 도리가 아닐것 같아 공연 끝나자마자 인사도 못하고 줄행랑을 쳤읍니다.
도착하자마자 본부석으로 보이는 곳에 들러보니 전부 낚시준비중인것 같아 급히 포인트를 돌아보고 대를 폈읍니다.
나중에 보니 제 좌우측에는 공간회원님이 아니신분들이 앉아 계셨더군요.
그나저나 새우나 참붕어를 미리 조달하지 못한고로 번개처럼 채집망을 넣고 이구대로 바닥을 확인하니 수심 미터오십을 상회하고 땟장역시 삭아서 물에 떠있는 형국...많은 인원으로 인해 두칸대 이하로 발앞구멍에 진을 칠것인지 아니면 땟장건너로 두칸에서 세칸대를 펼것인지 거의 십초간 고민하며 번개처럼 여섯대를 펴고 한대에 지롱이를 낄수 있는대까지 껴서 넣어둔다음 수초님에게 전화를 걸었읍니다.
제 전화에 있는 유일한 전화번호 인지라...
실은 식사를 하고 올려했는데 마음이 급해 그냥 차에있는 컵라면을 믿고 온터라 집에가서 새우를 가져오며(왔다갔다 삼사십분거리입니다)식사를 할려는 요량으로 전화해보니 아직식사전이라며 시간되면 나오랍니다..
같이식사해야지 홀로 빠져나가면 인사드릴기회가 없을것 같아 미끼조달을 포기하고 채집망을 들어보니 참붕어가 튼실한것으로다 두마리가 들어와 있읍니다.
그대로 다시 던져넣었지만 나중에 보니 그 참붕어마져 빠져나가고 없더군요.
지롱이낚시를 하자니 밤새 피곤할것 같고 해서 차에 비상용으로 싣고 다니던 옥수수 캔을 찾아 전부 끼워놓으니 벌써 밤이 이슥하더군요.
두칸반대에 번개처럼 오르는 찌올림에 번개처럼 받아보니 네치한마리가 허공으로 날라온것 외엔 식사전까지 입질이 없었읍니다.
식사하면서 처음으로 여러님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있었고 아뒤와 얼굴을 매치 시키려고 잘 안돌아가는 머리 열쉬미 굴리며 식사를 마친다음 사양에 사양을 거듭하였지만 이미 몇잔술에 적당한 취기로 포인트에 도착해보니 두대가 박혀있어 빼보니 미끼는 이미 없어진뒤라 전부 옥수수를 재장전하고 미끼도둑맞지 않은 포인트를 재점검 해보니 수초밭이라 다시 진법을 수정하고 좌정하니 좌우측 조사님들이 철수 하더군요.
우측이 좋아보이던디 애구다..ㅠㅠ
찌는 별다른 조짐을 보이지 않고 졸다 깨다 반복하는 와중에 차분히 오르는 이사대를 번개처럼 받아보니 다시 날아오는 붕어 여섯치급...
다시금 이슬 충전을 위해 모인자리 여러회원님들이 신경써 주는게 몸으로 느껴지는데 술을 자제하자니 정이 울고 이슬에 젖자니 건강이 문제고(요즘 혈뇨땜시 걱정이거던여)...
초생달님의 낚공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모두 포인트로 돌아간후 마지막에 다시 포인트에 진입
모포 둘러쓰고 찌를 노려보니만 별 뾰족한 수는 없고 옥수수미끼를 간혹 한두마디 깔작이는 입질 몇번에 세벽이 가까워 오던시간 술때문인지 아님 피곤해선지 정신이 혼미해서 차량에서 뒤비져 자다 여러님들 대걷는 소리에 깨어보니 일곱시가 지났더군요.
대걷고 헤어져 여기저기 해매다 돌아왔답니다.
정출준비에 수고하신 여러님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처음뵙는 여러님들의 환대에 송구스러운 정출이었읍니다.
왠수갚을 기회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