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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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여울 | ![]() |
토요일 행사차 지정지에 다녀왔읍니다. 몸도 맘도 지쳐빠질대로 지쳐빠져 금요일 잠들때까지만 해도 출조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아침부터 계속되는 전화에 출조하기로 맘을 굳혔읍니다. 회사에 출근해 이것저것 신경쓰다보니 벌써 점심무렵 낚시가방과 짐을 부랴부랴 때려싣고 머나먼 고행길을 재촉하는데 너무 밟아대서인지 차량이 천천히 가라 신호합니다. 출조길에 나서기전 차량점검을 했어야 하는데... 최대시속을 내지 못하는 나의 애마는 흡사 나를 닮아서인지 딱 칠십프로의 힘만 씁니다. 언덕길 올라설때 최대로 밟아대면 여지없이 온도메다가 올라가는걸 보니 얼마않있으면 폐차될것 같네요. 암튼 백이십으로 천천히 지정지까지 두시간 반거리를 새우사는데 한번 점심먹는데 한번 쉰것 빼고는 들입다 널러가니 지정지 가 신록으로 예쁘게 치장하고 나를 반기네요. 산밑 포인트에 지인들이 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포인트는 이미 지인및 타 낚시인에 선점된 상태라 헐렁한 포인트에 진지를 구축했읍니다. 두칸대 너머엔 전부 맹탕이라 수초를 중심으로 일자진을 펼쳤읍니다. 참붕어가 들지 않습니다. 조우에게 몇마리 얻어 꿰어놨지만 참붕어 채집이 안돼는 연유를 알수 없읍니다. 참붕어 산란기라 참붕어낚시하기에 딱 좋은 때인데... 조우의 대편성입니다. 테크노스 골드 초릿대 작업하며 고민많더군요.. 그비싼대 초릿대 자르는 심정이라니... 식사중 제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네요.너무 초췌한 나의 모습이... 얼굴에 신경쓸 나이인데 처참하군요. 전날부터 낚시한 조우님 자리입니다. 전날 파라솔텐트가 훼손되어 신형으로 개비혔답니다. 포인트 주변에 꽃이 피었네요. 멀리 보트도 눈에 뜨이는데 여러 보트터를 마다하고 행사때문에 네마리의 오리가 지정지에 떳네요. 보나마나 꽝입니다. 지정지 뽀드.... 안어울립립니다. 아침에 잠시 시간을 내어 저의 조과만 따로 사진을 찍어 보았읍니다.총 열네수입니다. 밤새도록 입질해대더군요. 시끄러워 옆에분들에게 미안하더군요. 지정지 붕어입니다. 개중에 괜찮은 녀석을 찍었는데 꼬리 짧은 붕어네요.ㅠㅠ 철수길에 어질러진 지정지 중간제방입니다. 철수길에 제가 자리한 포인트를 찍어 보았읍니다. 일급 포인트엔 사람이 그대로 이네요. 즐거운 지정지에서 하룻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나중에 지정지 낚시상황에 대해 간략히 쓸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