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여로

추운여울 2011. 1. 20. 13:01

황금같은 토요일 아침 아침에 남도행을 허리때문에 포기하고 드러누워있다 느즈막히 일어나 금강에 들렀읍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금강에 잠시 들렀는데 물을 빼고 있더군요.

강을 넘어봅니다.

강건너 웅포에 산허리가 드러나 있는것이 무언가 들어서나 봅니다.




수초밭에 일렁이는 붕어덜 긴장시키려고 뽕대좀 넣어보았읍니다.

축동지 수초밭이 넓게 퍼져있네요.



지렁이 들어가자마자 조용해 집니다.

멀리서 다시 뒤척이는것이 허허...


바로 올라올것만 같지만 아니올시다입니다.



강을 무단 도하혔다고 헬기가 세대나 떠서 무력시위를 합니다.
애효 가야쥐...


오다가본 저수지에 왠 오리가 ... 총질좀 허지 맙시다..



그림은 좋은데 물은 퍼렇습니다.



갈대가 머리를 세차게 흔드는것이 가라는 소리 같습니다.

또 가야죠...

토요일 오후엔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녔읍니다.
일요일 오후에도 느즈막히 길을 나서봅니다.



일요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커피한잔하러 주저앉아 지롱이 밀어넣고 회한에 잠겨봅니다.



오리때들이 수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동림지 입니다.



괜시리 지렁이를 탐하다 볼따구 터진 붕어가 가엽네요.


씨알좀 되는녀석들이 가끔가다 한번씩 찌를 올리주니 별로 심심치 않기에 오랜만에 몇시간 한자리를 고수해보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