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추운겨울 그리고 추억

추운여울 2011. 1. 20. 13:11

바람이 붑니다.

주말이 다가오나 봅니다.

아침부터 이것저것 심하게 꼬인 일정을 갈무리하고 나니 오후시간입니다.

그래도 초생달님과 함께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태인으로 나서봅니다.

오랜만에 만난 공간님들이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있더군요.

오랜만에 뵌 오름형님이 식당밖에까지 와서 마중을 해줍니다.

좀 일찍와서 같이 대도 적시도 했어야 되는데...

어령님과 작은붕어님은 여전하신것 같았읍니다. 쿨님 그리고 떵구라미님역시...

건강들 잘챙기시고 쉬엄쉬엄 들이대시길...

식사후 전부 컴백홈 하시고 오름형님과 초생달님이 공부 못하는 죄로 남아서 나머지 학습에 분주합니다.

삼천원짜리 빨래줄에 어디선가 가져온 왠 요상한 물건을 달아 얼음을 깨고 있는 초생달님의 표정이 진지하기만 합니다.


멀리서는 오름형님이 수초제거기에 실찍하게 생긴 낫을 달아 구멍을 효과적으로 내고 있읍니다.
좀 길어서 힘들어 보입니다.


얼어있는 곳에 구멍을 내고 넉대를 넣어뒀읍니다.

얼음깨기 시범중입니다.

열심히 얼음을 깨더니만 물대롱위에 앉아 쨰리보고 있읍니다.

까닥하지 않습니다...

담날 늦게야 찾은 동림지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중입니다.

아침나절에 노을이란 현지꾼이 잡아논 실찍하게 생긴 동림지 붕어입니다.

점심먹고 침수된 땟장밭너머에 구멍내고 찌를 넣어봅니다.

요렇게 생긴 갈대밭너머로 떗장밭이 들어차 있읍니다.

그땟장너머에 구멍열심히 내고 잘 넣어뒀는데 너무 잘 넣어뒀는지 까닥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바람에 밀려 얼음깨지는 소리가 와드득 와드득하며 시끄런 물가에서 달달 떨고 있읍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니 얼음꽃이 피어납니다.

모래채취용 준설관위에서 열심히 찌보고 있네요.


노을님도 역시 관위에서 연날리고 있는 중입니다.




부들대가 탐나네요.










다른곳으로 옮겨서 다시 기다림을 시작합니다.



저도 두대넣고 열심히 쳐다보다  어령님 말씀따라 실눈으로 볼쌍하니 쳐다보다... 잔뜩 힘주어 화난듯 쳐다보다...

애고










다른 소류지 얼음만 가득합니다.

한주동안 열심히 지내시고 담주에 뵙지요.

천지붕어님 축하하고 턱은 언제내남유
오름형님 파이팅입니다요.
증도에 다녀오신분들 수고하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