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바람이 엄청 불어대는 통에 출조를 하지 못하고 잠시 주위를 둘러보았읍니다.
임피근처 저수지인데 낚시꾼 한명이 뽕치길레 한번 점궈보고 왔읍니다.
물색은 뻘물인것 같구 입짓은 없더군요.

금강본류대 물색은 아직 투명한 빛이더군요.
두대 심어두고 삼십분동안 갈대밭이리 저리 구경다녔는데 밤낚시하긴 좀 뭐하드만요. 개 발자국이 많은걸 보니 밤에 총깨나 쏘게 생겼읍디다.

성동수로 하류권 두곳을 둘러 보았읍니다. 갈대때문에 진입하기 난해하더군요.
현지꾼이 아직 안들락 거리는걸 보니 시즌이 멀었나 봅니다. 탐색중인 4인조 조사님들이 저와 행로를 거지반 같이 하는걸 보니 현지꾼들도 조황 확인차 돌기 시작하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세워둔 비닐 오두막엔 갈대가 무성하게 차올랐네요. 호시절을 보는것 같습니다


일요일 전부들 모여 있다길레 얼굴뵈려 한번 다녀왔읍니다.
오랜만에 뵈는 회원님들과 잠시 연밭에 대를 폈읍니다.
요즘 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천지붕어님이 물속으로 돌진 일보직전입니다. 자세좋습니다.

쿨님이 연밭에 뽕대 한대 심어놓고 운기조식 중입니다. 다가올 봄이 기대됩니다. 근데 벌써 흰머리가 상당히 많네요. 나도 요즘 흰머리 날려고 그러는지 머리가 가려 미치것는디...

자세가 딱 낚시터 군기반장감인 어령님이 짝다리짚고 있는 순간이 포착되었읍니다. 아마도 요즘 비협조적인 붕어들에게 군기잡는 중인가 봅니다. 딱 한수씩은 줘야헐것 아녀...똑바로혀 알써...ㅎㅎㅎ

오랜만에 뵙는 작은 붕어님 물가에 앉아서 통사정중입니다. 춥지요. 잠시 고뇌하는 표정으로 앉아 계시던 작은붕어님은 바로 대걷고 저수지 한바퀴 주유하시는걸루다 조행을 끝마치더군요. 그나저나 그렇게 쪼그리고 있으면 다리 저립니다. 코에다 침찍어 바르면 되긴 합니다만 ...ㅎㅎㅎ

초생달님은 아예 푹 둘러쓰고 바람을 피하는 중입니다. 별반 탐탁한 입짓이 없는 모양입니다. 하기사 저도 깔짝이는 입짓만 몇번 보았을뿐 붕어없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오름형님이 발밑 수초대를 공략 중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입니다. 여전히 건재합니다.
낼도 출조하신답니다. 적당히혀.

전면에 황사마스크로 중무장하신 떵구라미님... 만나서 반가웠읍니다.
그옆으로 공간님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조황은 없었읍니다.

작은붕어님 다리가 저려서 인지 일나서 침바르고 다시 대심는 모습입니다. 겁나 작은구멍에 정확히 집어넣고 있더군요. 그래도 붕어는 외면을...
 태인소류지에 잠시 올라가서리 뽕대 심고

달달 떨다보니 오사칸에서 
붕애한마리가 나와서 집에 빨랑가라고 눈흘깁디다. 안가고 게기니 더 작은넘이 찌를 빨고 들어가서리 떨어집니다.
이번주도 심드렁하게 그냥갑니다. 담주엔 설날입니다. 명절 잘쇠고 담주에 뵙겠읍니다.
P/S 일요낚시에 가니 독일병정님이 여울로 아뒤를 바꿨네요. 혼선을 줄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아뒤를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목포엔 꿈여울님두 계시던데...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