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여울 2011. 1. 20. 14:03

윗녁얼음이 불안해 얼음타러 갈까 하다가 고천암을 거쳐 진도권을 돌아보기로 하고 카이져와 길을 나섰읍니다.

아침 일찌기 출발한 덕분인지 오전에 도착한 고천암은 물이 너무 맑더군요.

그흔한 블루길 입짓한번 없는 곳에서 뽕대 석대 들고 여기저기 심어보았지만 황이었답니다.

여기저기 전화해 보지만 별로 신통한 결론이 나지않아 땅끝을 거쳐 보길도가는 철부선에 몸을 싣었읍니다.

바다도 물이라 붕어있나 살펴볼라다 참고 이섬 저섬 돌다보니 보길도에 도착 쏘가리 키스님과 만나 여기저기 수로를 탐색했지만 입짓을 받지 못했읍니다.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노화도로 가서 밤낚시를 했지만 저에게는 유독 입짓이 닫지 않더군요.

그와중에도 전부들 붕어구경은 했다드만...ㅎㅎㅎ


아침일찍 철수하면서 신방지(백포지)잠시 들러보고 겁나게 열심히 올라왔읍니다.
바빠서 그림만 무작위로 올립니다. 이해해주세요




























바람 그리고 얼음구경만 하고온 조행이었읍니다.
붕어얼굴을 못보았지만 깔끔한 조행이었고 아마 먼훗날 이 이야기 하며 추억에 잠길날이 있겠지요.
피곤한 가운데 조행길 묵묵히 같이한 카이져 그리고 따뜻한 조우애를 느낄수 있게 배려해준 쏘가리님 키스님 감사드립니다.
담주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