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혼자만의 낚시시간을 만들기 위하여 밤길을 재촉해 봅니다.
트럭이라 내리 밟아도 백사십이 나오기 힘들지만 올해 딱지값이 만만치 않기에 엑세레이터에 힘을 싣기가 두려워 집니다.
일주일 동안 없는시간을 쪼개가며 채비를 만지고 오늘일찍 나서기 위해 여러가지로 노심초사 했지만 일이 늦어져 오밤중에
떠나는 조행길에 이젠 포기상태입니다.
장소는 영광 저의 단골터이기에 별반 두려울게 없지만 현지상황이 어떤지 모르기에 기대임반 초조함 반으로 김밥두줄 물한통
새우오천원 이렇게 준비해서 도착해보니 이룬 물이 빠져도 너무 많이 빠졌읍니다.
기존에 구멍에 넣기엔 대가 너무 길어 뒤로 물러않아 가지고 간 젤 짧은대로 여덟개의 구멍에 새우를 넣고 입짓을 기다렸지만
새벽세시까지 애기잉어의 새우식탐에 동자개 성화에 두손들고 항복했읍니다.
올해는 유독 잉어가 새우를 탐하는군요.
그나저나 바람한점없는 날씨에 유성이 흐르는 별밤... 고즈넉한 밤낚시에 취해 비상용 소주 한컵을 털어넣은것이 죄가되어
철수도 못하고 새벽녁에야 철수할수 있었읍니다.
안개가 심하더군요.
한치앞을 분간할수 없는 안개길을 달리다 보니 아무생각 없더라구요.
토요일 사반지에 행사가 있어 열쉬미 달려가보니 아무도 없고 전화해보니 행사장소가 하연지로 변동되었더군요.
또다시 꽝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때리지만 어쩝니까.
점궈야지...
최상류 수심 일이에서 이미터권에 열대포진 꼬박 밤새워 입짓한번 못보고 철수 했읍니다.
같이한 일행모두 올꽝이었지만 즐거운 조행이었읍니다.
하연지 조행메모
사용칸수 3.2에서 4.6까지 열대
미끼:새우
채비:5호원줄 오합사 육호바늘 목줄 15쎈티
느낀점: 무슨영문인지모르지만 고기가 물골에 씨커멓게 떠있는 현상이 목격되었으며 수면이 다른날에 비해 너무고요하고 고기의 움직임도 없었음. 전날 안개의 영향으로 상류가로등빛이 약해져 상류권에 조과가 있었을거란 생각이 듬
비오거나 안개심한날이었다면 상류권에 앉은 본인에게 입짓이 닿았을 것이지만 너무 좋은 날씨탓에 꽝친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상 연휴에 어디로 널러야 할른지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