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명한 가을하늘아래 조심조심 달려 부안 정출지를 향하는 마음은 기대반 설레임반입니다.
정속주행에 양보운전까지 해가며 도착한 북두제엔 벌써 드레곤형님과 쏘가리님 그리고 박하사탕님이 도착해 계시더군요.
되도록이면 늦게 포인트를 잡으려고 한번 둘러보곤 퍼질러 앉아 좋아하긴 하지만 잘 못마시는 술에 푹....
반가운 회원님들이 한분 한분 도착하시고 오십세주가 바닥이 날 즈음 무넘기 갈대밭을 눕혀 자리를 잡았읍니다.
천고어비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하늘은 높고 붕어는 살찌는계절
좋은날씨속에 치뤄진 정출에 여러반가운 님들을 뵐수있어 좋았읍니다.
마지막 복분자주까지 거덜내고 싶었지만 약하디 약한 내 위장을 생각해 일찌감치 포인트에 돌아와 하루밤 자다께다 보니 벌써 아침해가 밝았더군요.
매번 이렇게 정출때 맑은하늘이었으면 좋겠읍니다.
그래도 낚시같으니 간략한 조행기를 올려야 겠기에 조행메모를 남깁니다.
사용낚시대:좌로부터 5.4 5.8 4.4 4.2 4.0 3.2 4.4 4.7 4.8 5.1(이상 뽕열대)
사용미끼: 캔옥수수 새우 에코스페살 조제콩
조과: 동자개 세마리
밤에 졸다가 기분이 이상해 눈떠보니 오사칸 새비달아논것 가물치가 끌고 가버렸더군요.
멀리 캐미가 보이길레 비춰보니 라이즈하며 수면을 때리는것이 장관이더라구요.
아침에 수초제거기 거리까지 왔길레 조용히 거뒀는데 원줄이 수초에 걸려서 끊어졌더군요.
메모: 붕어의 입짓으로 보이는 입짓이 단한번 있었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 못채고 말았읍니다.
상류권의 포인트 상태는 상당히 좋아보였으며 나중에 조용히 하룻밤 쪼여볼만한 저수지로 판단되었읍니다.
항상수고하시는 운영진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멀리서 참석해 주신 회원님 수고하셨읍니다.
참 키스님 박카스 겁나게 잘먹었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