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2014년 2월24일 연도선상

추운여울 2016. 4. 23. 13:11

토요일 오전에 느즈막히 삼실에 나와 어디로 출조할까 한참을 고민했읍니다.

그냥 금오도 갈까 혹여 여수에 훌치기 가시는 분들은 없을까?

혹시 전부들 여수에 모여 우왕떨지 않을까.

고민되어 좀 빡신대를 찾아보니 NS 몬스터 롱루대와 우에다 슈팅슈타등이 MAX 40그램이상인데 고민하다 소팔라대를 행장에 넣어두고 세르데이트 3500번 릴을 한참 찾아봤는데 안보이길레 이그 삼천번을 챙겨서 떠나려 하는데 최원장님이 요즘 금오도출입이 잦길레 전화하니 선상출조한답니다.

이차저차해서 최원장님과 같이 연도행 선상배에 몸을 싣고 보니 다섯시가 다된시간입니다.

 

요즘 들어 전투력이 급감된터라(감기땜시란 소소한 이유가 있읍니다.) 맘을 비우고 그냥 바다바람쐬러 출조한다는것이 선상출조가 되어 힘든 하루가 예감되더군요.

처음엔 그래도 루어꾼이라 삼그램 지그헤드달고 분투했지만 별수없이 생미끼의 도움을 받아 몇수의 조과를 올릴수 있었읍니다.

선두엔 다른분들이 자리한 터라 좁아터진 배후미에서 ....

 

난생처음 타본 동남낚시배

배는 좀 작지만 나름 대로 장점을 가지고 있었읍니다.

선장님이 낚시에 대해 나름대로의 안목을 지니고 있었고 포인트역시 잘 알고 계시더라구요.

나중에 한잔하면서 들어보니 저와 갑장이라더군요.

역시 토깽이 덜이 낚시는 잘해요. 저만 빼구요. ㅠㅠ

몇주전 도시 가는길을 찾지 못해 포기한 남고지 방파제가 보이네요.

갯바위에 자리한 조사님들

자정이 다된시간에 맛본 뼈꼬시 ..... 감기만 아니라면 이슬이 많이 넘어뜨렸을 터인데 ..... 딱 두잔만 했읍니다.

종이컵으로요. 딱 좋더군요.

모두 둘러앉아 ... 선장님이 준비한 볼락회 한점씩 ....

최원장님 쿨러

제쿨러

 

사용낚시대 올림픽 피네차 프론토타입 832L-T MAX10G용

이그 2004 0.3호 합사 3LB 쇼크리더 5그램 지그헤드에 베이비샤딘... 세발바늘 찔찔이 채비에 청룡...

역시 생미끼에 반응이 ...... 조금물때라 그런지 물도 별로구 어쩌구 저쩌구 해서 별반 조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출조후 비늘치고 염장하는데 시간이 솔찮히 걸리더군요.

선상은 감흥이 없다눈.....

담주엔 갯바우로 놀러갈랍니다.

달빛 일렁이는 밤바다에 같이 하실분은 줄을 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