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2015.02.02 항도에서

추운여울 2016. 4. 23. 13:21

새벽두시가 지난시간에 미조항근처에 도착

잠시 눈을 부치려는데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북서풍

간조때라 테트라에서 수면까지의 거리가 멀어 바람이 많이 불면 합사관리하기가 영 사납기에 고민에 들어갑니다.

옆바람에 들물 그리고 만조시간까지의 낚시시간을 고려해서 자리를 옮겼읍니다.

이 방파제는 바람통에 자리하고 있어 북서풍에 취약한것이 큰 단점이기에 무작정 들어가서 낚시하기엔 좀 힘들다는....

근처에 있는 항도 방파제근처 갯바위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네시경

 

 

집어등 켜고 낚시대에 이그램 지그헤드 달려있는데로 이인치웜 하나 걸쳐놓고 캐스팅하니 손가락만한 젖볼이 인사합니다.

 

 

던지는 족족 13쎈티급의 볼락이 걸려듭니다.

장타후 열댓번 카운트 하고 천천히 릴링하다 뭔가 건드린다 싶으면 잠깐 대를 주면 어김없이 투둑하고 가져가는 폼새가 활성도는 전번주에비해 좋은것 같은데 씨알이 커질줄을 모릅니다.

하기사 내만에 방파제근처 갯바위에서 이정도의 씨알도 감지덕지이긴 합니다만.

점점 들물이기에 집어등은 조금 윗쪽에 켜두고 아랫쪽 갯바위에서 몇수한수 너울을 피해 뒤로 물러서 갯바위 턱으로 올라서 집어등 불빛 사이로 보이는 바다엔 볼락이 그런데로 많은양이 피워올라있읍니다.

집어등 불빛 중앙에 가끔까다 라이징하는 녀석까지...

삼그램 지그헤드에 이인찌웜으로 바꿔달고 장타에 바닥까지 내려 보지만 씨알은 거기서 거기 다시금 지그헤드 1.5그램으로 바꿔서 상층 중층 하층을 더듬어 보지만 씨알은 달라지지 않고 차라리 상층 씨알이 그나마 나아보입니다.

들물에 활성도가 최상인점을 감안해볼때 좀 씨알이 되는 녀석은 애시당초 못잡을성 싶어서 중상층을 노력 마리수 손맛을 보고자 마음먹고 낚시했읍니다.

 

 

 

주중에 마음먹고 머털에 들러 로드가방 몇개를 가져왔읍니다.

백조 로드케이스 다섯개는 떨이로 만냥에 파는것인데 혹여 로드케이스 필요하는분께 드리고 내가 쓰려고 몇개 가져다 놓은것이고 다른로드케이스는 미리 릴까지 채비해서 현장에서 바로펴는것을 컨닝해서 ... 물론 회장님이 하시는것 따라하기해볼려고 산것인데 결과적으로 손시려운데 작은 가이드구멍 찾으려고 힘들이는것도담 편하긴 하더군요.

담부턴 두대정도 이렇게 수납하여 다니려고 합니다.

 

 

 

이번 출조에선 로드를 두대 준비했읍니다.

원도지역이라면 다른로드도 준비했겠지만 연안갯바위 짬낚에 소잡는 로드를 가지고 가는것보담 부드러운대를 준비하였지요.

월하미인 EX AGS 76LS

월하미인 EX AGS 78ML-T

이것보다 더 부드러운 76ULS는 아직 보유하고 있진 않습니다.

솔티나 채화 매발숙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구입치 않고 있다가 작년에 구입한 로드인데 별반 쓰임새가 없어 방치해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사용해보니 다이와 로드가 의외로 감도가 좋더군요.

단점은 로드 손잡이가 길어 거치적거리네요.

 

 

ML-T가 좀더 기네요.

물론 그리 신경쓸정도로 긴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손잡이가 짧은것이 릴링하는데 좋다는 생각입니다.

전번주에 사용한 스타크 0.03호는 이번주에도 조금 스트레스를 주네요.

좀 덜감기고 매듭에 신경써 한번도 쑈크리더가 나가진 않았지만 가끔 가이드에 걸려 나중엔 매듭이 생겼답니다.

 

낚시후 쑈크리더 당겨보니 여지없이 쑈크리더 나가는걸 보면 매듭은 잘했는가 봅니다 .ㅎㅎ

 

다음주엔 힘들더라도 좀 먼곳으로 다녀오고 싶네요.

조과는 키핑하기 애매한녀석뿐이였읍니다.

꽝이 쌓이다보면 저도 가끔 잡기도 하겠지 하는 생각입니다.

 

담주에 날씨가 좋긴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잠을 못자 일요일 하루죙일 해롱해롱 힘들더군요. ㅎㅎ

사진을 몇장찍긴 했는데 별루네요. ㅠㅠ

사용로드는 78ML-T(3-10G용)를 썼네요. 76LS를 쓸려고 했는데.... 어쩐지 빡세더라구요.

정신머리하구는 쩝..... 담에 76LS 써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