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2015.12.14 한산도 호래기

추운여울 2016. 4. 23. 13:34

항상 싱그러운 통영바다 호랙낚시 다녀왔습니다.

조황은 좋지 못했지만 그런대로 즐거운 하룻밤이었습니다.

통영에서의 낚시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행객들의 인파에 질려버리기 십상인데 이번엔 좀 일찍 간 덕분에 그나마 좀 덜했네요.

남망산 공원아래서 다솔호 타고 한산도 관암포인트로 이동했읍니다. 선비는 삼만원정도 하더군요.

멀리 해가 지고 있네요. 남쪽나라라 그런지 춥진 않았구요.

 

호래기 역시 용품이 만만치 않습니다.사실 이렇게 많은 준비물이 필요한 어종은 아닙니다.

그냥 스테 몇개 애기 몇개면 될터인데....

자주 하는 낚시는 아닌데 준비물은 늘어만 갑니다.

이번에 준비한 집어등은 호랙킹만드는 대구 조우님이 만드신 겁니다. 겁나 무겁습니다.

48와트보다 밝은 육십와트인데 시제품으로 나와서 크리집어등에 밀려 사장되었읍니다.

요즘은 크리가 대세네요.

아직 바닥도 못깔았읍니다.

나중에 보니 이십여마리 했더군요.

크기는 한입에 먹기 힘든씨알도 종종 섞여 나오네요.

 

 

낚시터현장에서 먹는 호랙회와 호랙라면에 소주 한잔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지고 왔읍니다.

곧 여수바다에 복면낭인이 출몰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