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8 사량도 선상
오랜만에 주말날씨가 좋다는 기상청의 예보 좋은 친구들과 사량도 선상을 나가보았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만나는 강가의 친구들에게 볼락이야기를 하다 언젠가 한번 꼭 나가보아야지 생각한것을 실행으로 옮겼지요.
나름 자기 분야에서는 한가닥 한다는 젊은 조우들과 함께하는 이번조행이 조과보다는 친목도모에 더 치중했던것 같습니다.
멀리서 모이다 보니 여수권을 택하지 못하고 삼천포에서 사량도권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사량도가 씨알이 잘긴 하지만 손맛보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해서이고 도선해서 민박하고 낚시하려니 제가 사량도엔 가본적이 없어 고민하다 선상을 택했지요.
조금 멀리 나가더군요.
돌프로 피싱이란 낚시배였고 이배에 아는 지인이 있어 타게 되었는데 삼천포 찔찔이가 무엇인가 확실히 보여주는 배였습니다.
집어등 시스템이 제가 알고있는 볼락배완 틀리더군요.
일단 배를기준 앞머리쪽은 볼락지그헤드게임이고 뒷편은 볼락바늘 세개달고하는 찔찔이 배였습니다.
저역시 여기에 맞춰 예전에 회장님이 추천하신 시마노의 세토나이 메발에 울터레인 릴 스타크 0.5호합사를 챙겼고 지그헤드 게임용으로 피네차누보 프론토타입 832ULT와 누보 79ULS 를 챙겼답니다.
삼천포가는길에 있는 찬호낚시에 들러 봉돌과 미끼 그리고 바늘을 준비하면서 보니 제가 사는지역에선 볼수없는 많은 볼루용품이 전시되어 있어 눈이 뒤집?히더군요.
참았습니다.
요즘 핫한 월하미인 웜부터 마마웜에 틱트웜까지...
삼천포에서 지인이 일하고있는 굴항식당에 들러 매운탕한그릇하는데 반찬이 입에 맞더군요.
써비스로 낚지 해삼에 멍게까지 ,,,
한시간정도 기다려 여섯시경 배가 출항하더군요.
사량도 상도를 지나 배대고 낚시하는데 첫포인트에서 선수에선 그나마 입짓이 있는데 선미에선 곡소리가 나더군요.
포인트이동해서 전부 손맛을 볼수있었습니다.
물이 탁해선지 웜에는 반응이 없어 생미끼로 전환하니 일타일피더군요.
미끼끼기 힘들었지만 일행의 횟감을 장만해야하기 떄문에 .......
근데 같이간 조우님들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운영자급이기 때문에 저보다 패턴을 빨리찾아내고 순식간에 적응하며 낚시가 끝날무렵엔 제가 밀리는 형국이더라구요.
하기사 배전체에 집어되어 패턴의 의미가 없긴 했습니다.
새벽한시경 삼천포로 귀향하여 제차로 산청군 원지에 도착 지인의 가게에서 회덮밥및 회를 시식하고 세벽네시경에 잠들었다가 귀향했습니다.
오랜만에 나서니 조행기쓰는것도 낯서네요.
큰씨알은 거지반 없었고 대략 18쎈티내외의 볼락이 올라오더군요.
난생처음 두바늘 채비를 이용하여 낚시했읍니다.
이제 저강에 조우들이 들어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