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차량가득 짐을 싣고 고창을 향해 달려봅니다.
가는 도중 어령님과 오름님에게 전화도 넣어보고 이생각 저생각 하다보니 저만치 동림지가 보입니다.
많은 낚시인들이 봄낚시를 즐기고 계셨고 초록붕어 보트팀이 시조회 중이었읍니다.
물색은 최상이었고 바람도 심하지 않은 날씨여서 바쁜걸음이지만 사팔대와 삼팔대에 지렁이를 달아 여기저기 탐색을 해보았지만 입짓이 나지 않더군요.
밤낚시에 대한 기대를 해도 좋은 물색이었지만 밤보다는 새벽과 오전낚시에 치중하면 조과가 있을것만 같았읍니다.
대를 접고 선운사를 지나 예전 겨울낚시에 붕어얼굴 보여주던 소류지를 전전해보았읍니다.
많이 변한 환경이었고 수초대도 적어지고 물색도 탐탁치 않더군요. 아직은 조금 이른가 봅니다.
저수지주위로 복분자밭에 사람들이 바쁘더군요.
이제 슬슬 논밭에 사람이 많아지는철이니 농사일에 지장을 주어선 않돼겠단 생각을 하며 행여 그들의 눈에 곱게 보일턱없는
낚시로 인해 짜증 받지 않게 멀찌감치 차를 대고 상당한 거리를 걸었나 봅니다.
용대지에 도착해 초생달님이 전날 낚시한 제방중간에서 만나 의 보트를 싣고 잠시 마실나오신 김프로님을 뵙고(어디 빠가 잘나오는곳 알려달랍니다.. ㅠㅠ)
다른곳으로 이동 난생처음으로 보트 쎄팅을 해보았읍니다.
고향마을근처에 월평지와 선영앞 저수지 물색이 좋던데 ...
그냥 구경만 하고 해리로 이동해서 말입니다.
처음이라 우여곡절이 많더군요.
노젖는 것도 그닥 탐탁치 않고 씨알도 겁나 잘고 특히나 좀 씨알이 된다 싶은데 바로 쳐박아버리는 붕어....
줄이 늘어져 있어선지 챔질되었다 랜딩도중 떨어져 버리는 일이 잦더라구요.
다시 강선달지로 이동 밤낚시에 잔씨알 몇수하고 연안으로 돌아와 탠트속에서 아예 내복바람으로 숙면을 취했읍니다.
담날 사반수로에서 한번 그리고 괴치지에서 한번 점궈보고 다시 올라왔읍니다.
당분간 보트탈일 없을것 같습니다.
허리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차위로 오르락 내리락 하며 보트싣고 옮기다 보니 허리가 또다시 경고음을 내는군요.
보트를 처음 펴보았지만 여러모로 느낀것이 많더군요.
담주부터는 다시 사월정출지를 찾아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주차하기 편하고 주차하고 바로 대를 널수 있으며
멀어서 못온다는 사람 집에서 가까우며
많은 인원을 수용할수 있으며
타 낚시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아야 하고
물이 깨끗해야 하며
붕어가 잘 나와야 되는 저수지를 물색중입니다.
누가 추천좀 해주면 좋으련만 ....
P/S:사월 정출지와 날짜를 고민중입니다.
한식날이 끼어있는 첫째주가 낚시하기에 가장 좋을것으로 생각되지만 한식날을 피하면 두번째주가 가장 나은 여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주엔 초저녁에 달빛이 세번째주엔 한밤중에서 새벽까지 달빛이 있네요. 두번째주로 생각중인데 이견이 없으면 두번째주에 하려고 합니다. 두번째주가 사리물때이니 모아니면 도입니다... 어렵네요.
정출지는 되도록이면 정읍부안김제지역에서 고를려고 하지만 전주권역도 생각해보려 합니다.
담주까지 공지토록 하겠으면 앞으로 정출날까지는 조행기에 정출지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겠읍니다.
우리 정출지를 타인이 알아선 안된다고 여러분의 우려가 있어서리 ...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