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금강에서

추운여울 2011. 1. 20. 13:42

3월 28일 수요일 저녁 일곱시경 느즈막히 퇴근하는데 비가 내린다. 비속이라 천천히... 지인에게서 전화가 온다. 금강권에서 대물이 올라왔단다. 현재상황이 아니고 낮 상황이란다. 다시 차량을 돌려 사무실에서 대충 장비을 꾸려지고 금강으로 한시간을 걸려 도착 현지에 도착하니 대가 편성되어있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그자리에 앉아 대를 살펴보니 전부 지렁이가 튼실하게 끼워져있길레 그대로 자리에 앉아 열두시경까지 찌불을 쳐다보다 돌아왔읍니다. 산란이 장관이었으며 간혹 엄청난 몸부림이 애간장을 태우지만 찌만 밀고 다닐뿐 챔질타이밍을 주는녀석은 없더군요.

3월29일  목요일 오전 다섯시 일찍일어나 새벽길을 달려 현장에 도착해보니 다섯시 반... 이미 현지꾼이 자리해 있다. 입짓은 없는상황 다른자리에서 한시간정도 탐색하다 출근... 붕어는 가끔 산란하는 몸부림이 들리지만 입짓없고 수위는 계속해서 오름수위... 오후 여섯시 현지꾼에게 전화해보니 낮동안 한번도 입짓을 못보았고 하며 밤낚시는 이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출조강행 비바람에 낙뢰심함 파라솔펴고 앉아서 찌불을 노려보지만 입짓을 볼수 없었음 붕어의 움직임 없는상태...
갑자기 배수시작으로 현지인 채비 석대가 부들에 말려들어 회수하고자 뽕대를 넣어보았지만 채비만 터트리고...
바닥을 수초제거기로 더듬어 보니 예전 그믈줄이 바닥에 있어 자르고자 했지만 절단불가 현지꾼 대만 하나 아작내먹음
비가 뜸해지길레 서둘러 철수

3월30일 금요일
일찍퇴근해 함열에서 짜장면하나 우겨넣고 금강을 향해 가다보니 성동수로 본류권에 낚시인 모습 두세분 보임
성동수로 지류권에 도착해보니 너무 물이 많이 빠져 낚시불가 다시 본류권으로 이동 대를 널려고 하니 배수중이라 찌가 둥둥... 한참게기다 보니 도저히 안되겠기에 다시 현지인이 낚시하던 포인트로 이동
이동해서 보니 그믈이 수로전역을 덮고 있고 낚시대는 철수한 상황
이일대부터 이공대까지 5대 피고 새우와 지렁이로 낚시시작... 뽕대한대 추가...
물흐름은 없지만 입짓은 나지않고 먼 하늘에 마른번개가 번쩍번쩍하는 상황에서 입짓없음..
멀리있는 노을에게서 전화(입짓두번에 타이밍을 잘못잡아 허당이라고함 거기도 마른번개가 심하다고함)
이박사님과 대물이 금마지에서 꽝치고 있는중에 전부 그쪽으로 위문간것을 확인 홀로도 합류예정이라함
갈등
갑자기 비가 묻은 바람이 몰아쳐 파라솔을 낮춰두고 퇴각 퇴각하면서 금마지에 전화해보니 전부들 철수중...
고생하셨읍니다.ㅠㅠ
번개가 심하고 바람마져... 나중에 들으니 상당히 심한 바람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위치한곳은 바람영향을 덜받는곳인데도 상당하더군요.

3월31일 토요일
아침일찍도착해 채비를 회수해 보니 미끼는 전부 그대로...붕어의 움직임 전혀 없는채로 오전까지 낚시한후 철수
내린비로 물색은 맑아지고 금강본류 배수로 수위도 육십쎈티정도로 낮아진상황

4월1일 방콕(행사 두군데)

4월 2일 월요일
둠벙에 도착 넉대 피고 담배꼬나물고 찌불보는데 배수시작...순식간에 찌하나정도 배수  총배수 60쎈티정도
날씨는 추워지고 10시 퇴청 아침에 보니 물이 얼었더군요.

조행메모: 물색으로 보아 시기가 이른데도 기온이 올라가 붕어의 산란이 순식간에 이루어진것으로 판단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금강권 가지수로 전역이 동시에 산란입짓이 붙었다 하며 그자리에 사일정도 앉아서
            입짓못보다 수요일 하루 입짓을 보았다함. 좀더 큰수로를 탐색해야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용미끼: 지롱이 부상짜개. 새우 에코스페샬에서 나온 콩미끼

즐거운 한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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