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동안 열심히 살다보니 벌써 주말입니다. 주말에 비가와서 출조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저역시 주말출조는 포기하고 일요일날 잠시 고창권을 들러보는걸로 만족해야 했읍니다. 고창권은 전날내린 비로인해 거의가 뻘물이었고 가뜩이나 뚝떨어진 기온까지 겹쳐 입짓한번 못보고 철수해야 했읍니다. 무작위로 그림만 올려봅니다. 뻘물이 심한 궁산지 상류입니다. 그래도 들이대고 한참 들이대 보았지만 역시 꿈쩍 않는군요. 무넘기로 물이 넘치고 있으니 최만수인가 봅니다. 수초밭에 수심은 적당한데... 다른곳을 찾아 떠나보지만 역시 비의 영향이 심합니다. 오랜만에 엄청 낡은 제모습 올려봅니다. 모다 새해 안녕하신지 ....
다른 저수지로 옮겨보지만 역시 뻘물 그래도 노을은 입짓을 보는 중인데 올라온 붕어는 없습니다.. 뽕대 두대만이 시린 물속에서 고군분투중입니다. 이런고목틈새로 고기가 숨어있을까요. 붕어를 찾아 뻘물진 저수지를 안내한 고창현지꾼 놀입니다. 요즘 사진찍는다면 질겁을 합니다. 초상권 침해라나 뭐래나.... 딴모델 어디 없나 찾아봐야 겠읍니다.
모델이 밸루 맘에 안듭니다. 밑에 청태밭이 넓게 펼쳐져 있읍니다.
두암지입니다. 수위가 많이 올라왔네요. 쓰레기도 많고 ... 두암지 상류권으로 진입하다 오랜만에 거금들여 세차한 초생달님 애마가 빠져 밀고 댕기고 헛심 많이 들이고 나서 후퇴하여 중류권에 잠시 상황판단중입니다. 오랜만에 할머니 고향가서 대를 내려봅니다. 뻘물도 없고 잔입질도 가끔있더군요. 챔질해도 올라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찌도 올리고 헙디다. 주력군덜이 수초치기에 한참입니다. 그나저나 입질없답니다. 딴디로 옮겨 아예 퍼질러 않아 편하게 낚시를 해봅니다. 저쪽은 어떨까요.??? 이짝은 또 ??? 조용한 소류지에 적막함만이 ... 영감아 영감아 오뉴월 말물에 메뚜기 뒷다리에 맞아죽은 영감아 ......ㅠㅠ 입짓 한번 못보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하전리 갯벌입니다. 숭어 삼키로 떠서 안주거리 장만하고 밀물들어오느라 부글부글 끓고 있는 저갯가에
지난여름 갯벌축구장이 저러코롬 누워있는데 무서운 타르 덩어리가 여기도 어김없이 자리하고 있네요. 신안섬에 가서 삼박사일 저것 딱느라 고생하신 초생달님 맴이 심란한것 같아 저의 집에 초대해서 놀표 복분자로 겁나게 취하게 한후 댁으로 보내드렸읍니다. 편하게 잘 잤을것 같은데 ... 담주엔 좀 나아지겠죠. 한주동안 빡시게 사시고 웃는 낮으로 담주에 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