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낚시

정출후기

추운여울 2011. 1. 20. 13:27

토요일 아침 정출지를 향해 출발해봅니다.

가는도중에 있는 둠벙잘있나 잠시들러보았던 선객이 있었는지 수초제거를 해놨네요.

지롱이 달아 미동없는 찌 몇분 바라보다 자리를 옮겨봅니다.

수로 뚝에 올라서 예전기억을 되살려 그래도 한마리씩 보여준 구멍마다 탐색을 시작해봅니다.

갈대밭 주위에 부들밭만 삭아 있네요.

봄에는 갈대밭에 작은고기 부들에 큰고기가 맞나 봅니다.

낚시하면서는 몰랐는데 저 부들밭 근처에서만 그래도 제대로 생긴놈이 놀더군요.




제자리 입니다.

고기없게 생긴자리에 대펴고 아예 뒤에 탠트치고 보일러깔고 술에취해 잠만자고 왔읍니다.

의자에 앉아서 자는것이 버릇이 되어서인지 등붙이고 자고 일어나 보니 허리가 말썽을 부리더군요.

역시 낚시꾼은 의자에서 자야된다는것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니 정출때 앉아서 낚시해본 기억이 별반 없네요.





밤사이 저수지너머에 있던 제파라솔이 여기까지 와 있네요.

주짓수님 미안합니다.

요즘 대물낚시에 심취해가는 주짓수님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밤새 안녕인가 봅니다...상류권에서 자리를 지키신 쏘가리님의 철수직전 모습입니다.

아마도 저수지와 한판 뜨자고 뒤늦게 주먹쥐고 나서는 모습같습니다.

멀리 둥지님의 둥지가 보이네요.

요즘들어 낚시란것에 대해 부쩍 열의를 보이는것이 내년엔 진정한 공간의 주전선수로 거듭날것 같습니다.

공간에도 이제 전환점이 왔네요.

2008년엔 화목한 공간이 되고 부드러운 친정집분위기나게 열심히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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